
" 하찮은 生을 태워
용이라도 되어야지!"

*캐릭터 이름: 오오야나기 고즈 大柳 郷津
*나이: 二十七歳
*신장 / 몸무게: 184cm / 68.2kg
*음양사
*외모: 짙은 곤색의 곱슬진 머리칼. 죽 찢어져 추켜올라간 입매와 눈꼬리. 눈은 세 곳에서 흰색이 보이는 삼백안이기에 짐승처럼 표독스러워 보인다. 등에는 아주 긴 도신을 가진 태도를 메고 다니는데, 무언가를 베는 용도가 아닌 주술 도구이며 이것의 검집에는 부적이 빼곡히 붙어있다.
*성격:
傲慢不遜
오만불손. 잘난 체하고 방자하여 제 멋대로 굴고, 남의 앞에서 겸손한 경우가 없다. 스스로의 실력에 대해 항상 자신감이 넘치며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데, 이것이 지나친 때가 많아 본디 교만한 이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자아낼 정도로 목을 빳빳히 세우고 다닌다. 행동과 말이 거친 편이다.
加膝墜淵
가슬추연. 무릎에 앉혀 귀여워하거나 연못에 빠뜨린다는 뜻으로, 사랑과 미움을 기분에 따라 나타냄으로써 그 언행이 예의에 벗어남을 이르는 말이다. 곧바로 이 인물의 성품을 가리켤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그는 타인의 기분은 그다지 고려하지 아니하며, 뼈대 자체가 배려심이 없다. 즉, 무례하고 점잖치 못하다.
過分之望
과분지망. 겸손치 못하고 점잖치 못한 평소의 행실만으로도 충분하겠건만. 심지어 욕심까지 많은 면모가 있다. 하지만 단순히 제물이나 인간의 욕구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음양사의 시각으로서 흥미를 끌만한 것에 남들보다 쉽게 동하는 듯. 힘에 대한 갈망도 강한 편이기에 야심가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다.
*기타 세부사항:
一. 선조부터 대대로 음양사의 일을 해왔던 오오야나기 가문의 삼남이다.
그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음양사의 길만을 걸어왔다. 허나 현재의 음양원과는 꽤 지리적으로 떨어진 마을에 터를 잡고 일을 해오던 집안이어서, 이 마을에선 가문의 이름 따위는 말해도 모르는 이가 태반. 본인도 이점에 대해선 그다지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제 성을 아예 소개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二 . 자신과 계약한 식신은 끔찍히도 아낀다.
이것은 보통의 음양사와 식신간의 사이가 아닌, 마치 혈연과도 같은 관계로 여기는 것처럼 그 정도가 과한 편인데. 그에게도 최소한의 정이나 도의감은 있는 것일까?
이런 면 때문에 타인의 조언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독선적인 평소의 태도와는 달리, 자신의 식신이 하는 말이라면 이미 내린 결정을 번복하기도 한다.
三. 원기회복, 혹은 보양에 관련된 것에 관심이 많아보인다.
아무리 괴악해보이는 음식이여도 건강에 좋다는 말만 들으면 덥썩 집어먹기 일쑤. 애당초 혀 자체가 그렇게 섬세하지 않기 때문에 식료의 맛이 있고 없고를 잘 구분해내지 못한다.
四. 들고 다니는 태도는 오로지 주술을 부리는 용도다.
물론 어느정도 날은 살아있는 진검인지라, 휘두르면 무기는 되겠지만 이 인물은 절대 물리력을 행사할만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뛰는 것조차도 극도로 싫어하여, 만약 뛸만한 일이 생기면 식신에게 들쳐업히려 들 것이다. 몸을 쓰는 일은 이 정도로 기피한다. 따라서 보기보다 체력이 안좋아 조금만 뛰어도 숨이 턱까지 차고, 약간의 활동으로도 지치는 모양새이다.
태도를 매개로 부릴 수 있는 주술은 두 가지이다. 사용할 때에는 손잡이를 잡고 검신을 죽 뽑으며 검신에 적혀있는 글자를 읽고, 문구를 모두 읽었다면 발검했던 날을 다시 칼집에 강하게 밀어넣는 것으로 몸짓을 끝마친다. 검의 면에 적힌 문구는 각각 '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와 '청천의 벽력'. 식신을 보조해주는 주술을 주로 쓴다.
* 식신과의 관계
유킨코
성황당에 도착한 뒤에서야, 조금은 뒤늦게 연을 맺게 된 식신이 바로 유킨코이다. 홀로 배회하고 있던 요괴인 그를 조우하고서 몇 마디 말을 나누어보니, 계약한 음양사도 없이 혼자서 덜렁 이곳에 왔다 들어버린터라. 음양원에서 적어도 일이라도 하려면 음양사와의 계약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계약을 맺어버린다.
물론 기본적으로, 봄에 가까운 이 음양원에서 겨울의 색을 띈 그는 분명히 다른 요괴들보다 특출나게 해낼 수 있는 일이 있겠거니 하는 시커먼 속으로 계약해버린 것도 있긴 하지만, 유킨코가 바라고 있는 차후의 일에 대해선 진지하게 함께 강구해주려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