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이좋게 지내기, 약속이예요? "

*캐릭터 이름: 토키나가 사토루 (ときなが さとる / 時永 悟)
*나이: 27살
*신장 / 몸무게: 168cm/표준체격
* 음양사
*외모: 까만 흑발. 얼굴 반절을 가리는 앞머리를 왼눈만 드러내도록 가르마를 내고 옆머리는 조금 길게 왼쪽만 내었다. 뒷머리도 앞머리만큼 한층, 목을 살짝 가리는 정도로 정돈되어 한층, 그리고 그 아래로 왼쪽으로 치우치게 긴 머리카락을 하얀 천으로 단정하게 묶었다. 뒷머리의 길이는 묶어서 허리 아래까지 내려온다. 눈썹은 얇으며 긴 속눈썹에 검은 눈이고 온화한 눈매를 가졌다. 전체적으로 꽤 미인상. 가려진 오른쪽 눈 주변이 먹이 물든 것처럼 까맣지만 길게 기른 앞머리 때문에 잘 보이진 않는다. 정상체중이나 손발이 가는 편. 오른손은 가린 오른눈과 같은 이유로 검은 색으로 물들었다. 단이 갈라진 소매에는 붉은 끈리본으로 장식하였으며 허리는 금색 천과 연노란 허리띠로 고정하였다. 겉에는 가장자리마다 분홍색의 꽃무늬가 있는 남색 하오리를 걸쳤으며 신은 불편하게 느껴져 거의 맨발로 다닌다.
*성격:
◑ [상냥한]
과거 요괴의 짓으로 얼굴과 팔 한면이 검어져 마을에서 쫓겨나 지금도 산에서 살고 있지만 천성이 착해 그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마을에서 버려진 후로 산에서 길 잃은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었으며 음양술을 배우고선 마을 어귀까지 내려와 못된 짓을 하는 요괴들을 혼내주고 돌아가는 역할도 맡았을 정도다. 어쩐지 미움받고 싶지 않아 하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 [탐구적인]
어릴 적 부터 숲에서만 살다가 음양사로 인정받고 마을사람들과 교류하면서부터 인간문화를 재접하였기에 새로운 것을 알고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어려운 학문은 책을 두어 띄엄띄엄 읽고 아이들의 장난감은 옛적 못 놀았던 만큼 놀고 싶은지 모아두고 해질 때까지 놀기도 한다.
◑ [느긋한]
마을에 큰 일이 없거나 해야 할 일이 없을 때는 따로 할 일을 찾지 않고 다른 할 일이 생길 때 까지 여유를 즐기는 편이다. 나무를 타고 놀고 열매를 따먹고 고목 아래 숨겨둔 담금술 항아리를 꺼내 마시며 하루를 그냥 보내는 경우가 더러 있다.
*기타 세부사항:
◑ [과거]
- 어릴 적엔 인간의 마을에서 지냈으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골탕먹이기 좋아하는 요괴에게 걸려 오른쪽 눈 근처와 오른팔이 까맣게 물들었다. 피부의 색이 변한 것 외엔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나 그림자처럼 검어진 피부를 보고 마을사람들이 요괴에게 홀렸다며 기겁하여 쫓아내버렸다. 이후로부터 숲속에서 숨어 지내다 싶이 살았고 자연속에서 사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숲속에서는 약한 요괴들과 작은 짐승들을 벗삼아 대화하고 지내 외로움을 달랬다.
-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지나가던 음양사에 의해 음양술을 배웠다. 음양술을 가르쳐준 스승되는 자는 그 재능을 썩히기 아까우니 자신과 함께 요괴들을 퇴치하며 수양하지 않겠느냐고 권하였으나 지금 자신이 사는 숲이 제 집이고 이 집에 사는 친구들을 두고 갈 수 없기 때문에 그 권유를 거절했다. 음양술을 배운 후로 자신에게 장난을 친 요괴를 찾을 수 없어 피부에 아직도 검은 부분이 있다.
- 18살 정도 나이를 먹었을 무렵, 인간도 요괴도 동물도 조화롭게 살 수 있고 악한 존재 또한 갱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굳어졌다. 그리고 더는 숨어 살지 않고(얼굴의 검은 얼룩 같은 피부는 머리카락으로 가렸다.) 배운 음양술로 못된 요괴들을 간간히 혼내주는 정도로 마을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었다.
◑ [산속에서]
- 음양사가 된 후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약초를 찾아주고 작은 요괴나 동물들과 조화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 산신령이라고 불리고 있다.
- 약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산에서 몇 년을 돌아다녔는지라 몸이 튼튼하다. 평소 거주지는 바위로 된 동굴.
◑ [애주가]
- 각 계절별로 나는 열매나 약초로 술과 청을 만들어 사계절 내내 술과 함께 풍류를 즐긴다. 술을 믾이 마셔도 잘 취하지 않을 정도로 주량이 강한 편.
◑ [음양술]
- 와카[和歌]를 기반으로 한 언령술을 사용한다. 지나가던 음양사에게 말에는 힘이 있다며 내리 배운 것이며 이 술법으로 자신이 살던 마을 주변과 산을 경계로 얇은 결계를 쳐 늘 악한 요괴가 드나들지 않는지 살피고 있다. 배우는 것도 금방이고 음양술에 재능이 뛰어난 편인데 음양술을 가르쳐줄 스승을 늦게 만나 뒤늦게 재능이 개화한 타입. 지금도 음양술에 관한 책을 입수하여 차근차근 배우는 중이다.
*페어와의 관계
고도쿠
음양원에 오기 약 몇 달 전, 산 주변에 친 결계를 통과한 요괴가 있음을 감지하고 어떤 요괴인가 만나러 갔다가 고도쿠와 마주쳤다. 누르지 못한 독기와 외견으로 악한 요괴으로 착각해 인가 수상쩍게 여겼으나 곧 그런 목적이 전혀 없음을 알고 도게자로 사과했다. 그리고 마땅히 머물 곳이 없다면 이곳에서 나와 사는게 어떻겠느냐고 물어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 고도쿠가 타인과 어울릴 수 있도록 주술을 건 붉은 붕대를 매어 주고 그와 함께 사계절의 맛이 담긴 술을 보여주었으며 어울리고 다니는 요괴들과 동물들에게 고도쿠를 소개해주어 그가 외로움을 덜 타게 노력했다. 저와 비슷하게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렸다거나 사람들과 깊은 교류를 하지 못한 점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것 때문인지 사토루는 모든 식신들을 차별없이 아끼고 정을 주려 하지만 고도쿠는 어쩐지 조금 더 특별히 가까운 식신이라 여겨진다. 부르는 호칭은 고도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