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걱정 말아라, 이 하네다이코가
길잡이가 돼줄 테니! "

*캐릭터 이름: 하네다이코 /跳ね太鼓
*나이: 20대 후반
*신장 / 몸무게: 188cm / 80kg
*식신
하네다이코, 직역하자면 '종연을 알리는 북소리'
버드나무 밑 망명악기인 북의 소리에서 전승된 요괴.
수호신은 아니나 축제, 연회가 임박하고 끝나가는 마을, 고수(북 치는 사람)가 사는 집 등등을 방랑하며부정한 소리와 사령, 악귀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일을 해오고 있는 선한 요괴다.
-친화력이 좋아 하네다이코가 좋아하는 버드나무 밑에서 북을 치면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본래는 숲에서 사는 이름없는 오니였으나 백년 동안의 수련을 통해 득음하고 요력을 얻어 인간들에게서 이름이 붙여졌다.
-소가죽과 버드나무로 만든 북 '와다이코' 를 등에 매고 다닌다. 하네다이코의 북소리를 들으면 그 해에 길운이 따르며 날뛰던 산짐승조차 온순해진다고 전해진다.
*외모
자신과 인간을 구분짓는 차이는 녹음의 색을 품은 눈과 오른쪽에만 나있는 오니의 붉은 뿔. 하네다이코로 모습이 변하기 전까지는 전형적인 오니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성격:
=호방함=
감정표현이 풍부하며, 의기가 장하여 작은 일에 거리낌이 없다.
=자신만만=
지독하리만큼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타인의 주장을 짓누를 정도로 비이성적인 '자기애'를 드러내는 경우는 드물지만 한번 믿은 것은 끝까지 믿고 따라가는 편. 남을 설득해서라도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다. 잘 다듬어진 거친 돌과 같은 심성을 지녔다.
=솔직함=
=자부심=
길객에게 흉측한 모습을 드러내 겁을 주던 오니에서 설화로 이어지는 요괴로 각성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다. 자신을 칭할 때에도 곧잘 '하네다이코' 라고 굳이 말하고 다닌다. 본래 성격대로 장난기도 많아 덩치에 맞지 않게 밉상일 때가 종종 있다.
=여유가 돋보이는=
자만하지 않으면서 적절히 시간과 사람을 대할 수 있는 심적자유를 품고있다. 말투에 영향을 미쳐 곧잘 관대한 듯이 말한다.
=모험적인=
욕망의 방향성, 목표와 앞에 놓인 장애물의 불명확함이 적절히 교차되는 것에 한해 곳곳을 탐험하기를 즐긴다. 그에 따른 보상과는 별개로 정복욕이 높다. 타인의 장점과 단점-약점으로 여길만한 것은 제쪽에서 빠르게 잊어버린다-을 찾아내는 것 또한 내심 즐기고있다.
*기타 세부사항
호칭: 북소리요괴, 태고요괴, 하네다이코, 하네, 타이코 등등
나이: 115세
과거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오니였던 그는 연회가 한창인 인간들의 마을 길목에 숨어들어 인간을 잡아먹을 때를 기다렸다. 그러다 숲에서 처음듣는 북소리에 흥미를 가지고 깊은 밤, 연회가 끝난 다음 길을 가던 고수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등에 메인 북을 가리키며 물었다.
'한참동안 들리던 소리의 출처가 이것인가?'
커다란 몽둥이를 든 오니를 보고도 크게 놀라는 기색이 없던 고수가 말하기를,
'그렇소'
'무엇으로 만들었는가?'
'나무를 깍아 그 위에 짐승의 피막을 씌어 만들었지'
이어 적의가 없는 오니에게 고수는 북을 내려 보여주었다.
'손으로 두드리는 악기로 북이라고 부른다네'
그 후로부터 오니는 살던 곳을 벗어나 고수의 집까지 따라가 근처 숲에 머물며 북을 치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 세월이 흘러 고수가 죽고나서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손수 만든 북을 가지고 내노라 한다는 고수들의 소리와 손놀림을 익혀 수련에 임한다. 주변 오니들 사이에서도 정신나간 오니라며 모욕을 받았으나 득음하는것에 심혈을 기울인다. 마침내 북소리를 들은 인간들이 이름을 붙여 그를 북소리와 축제의 수호요괴라 여기는 것에 이르렀고, 오니의 모습에서 인간에 가까운 몸을 가질 정도의 요력을 갖게 되었다.
특징
-오니일 적 인간을 먹던 습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하네다이코로 각성한 후 부터는 일체 입에 대지 않는다. 또한 인간이 빚어만든 술 마시기를 즐긴다.
-현 계약자 이전에 계약자를 한명 둔 적이 있다. 때문에 식신과 계약에 대한 이해관계가 확립되어 있다.
-계약자인 유카를 아이 다루듯-실제로 아이가 맞다-다루고 성격상의 영향으로 미루어보아 그가 사람을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타인과의 관계에 거부감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끼 부엉이의 정령이 그와 함께 다닌다. 현 계약자와 계약하기 이전부터 친구처럼 지내왔으며 이름은 '텐코'. 야행성인지라 낮 동안엔 하네다이코의 북 안에서 잠을 청하며 밤에 모습을 드러낸다.
-현 계약자의 몸 상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이는 곧 몸치인 계약자를 전시에 훌쩍 들어매거나 업고다닐 정도로 거리낌이 없어졌다. 덧붙여 그렇게 다니는 편이 둘 모두에게 편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계약자를 마냥 귀여운 아이로 보는 것 같아 진중치 못하다 판단할 수 있으나 식신으로써의 힘은 웬만한 요괴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공사구분을 확실히 한다.
-무기라고는 맨몸과 들고다니는 북이 고작이나, 오니로써 타고난 힘과 커다란 북소리로 적에게 혼란을 주거나 북 자체를 휘두르는(!)식으로 공격이 가능한 물리공격파.
-시대에 따른 인간의 복식을 따라하려고 해보았으나 여러겹을 겹쳐 입어야하는 불편함에 질려 제 방식대로 마구 껴입은 것이 눈에 띈다.
-아무데서나 잘 잔다. 그야말로 자신이 눕는 곳이 곧 침대.
*페어와의 정보
세리자와 유카
유카의 세월 속에서 하네다이코를 처음 만난것은 유카의 약혼식 날일 것이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연회의 장에서 조용히 몸을 숨기고 제 할 일을 하고 있던 도중 기운을 들켜 만나게 되었으며 2년이 지난 뒤 불시에 불려가 계약을 맺게 되었다.
실상은 세리자와 유카가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은 날이 하네다이코와 첫만남이였다. 당사자는 기억이 나지 않아 그만이 유카를 어렴풋하게 기억하고 있다. 북요괴로 각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으로 방랑할 때 같은 곳을 두번 들르지 않는 주의였으나 음양의 기운에 이끌려 햇빛을 받고 있던 아기의 화한 이마에 손을 대고 평안하기를 빌어주었다. 그런 다음 작은 장난감 북을 놓아주고 홀연히 떠나갔다. 그 후에 십년 하고도 삼년의 세월이 흘러 연회에서 다시 마주쳤으며, 현재는 음양사와 식신의 관계로 진척했다. 그가 반말을 하건 말건 신경 쓰는 기색이 없으며 종종 지기싫어하는 그를 위해 자주 투닥거리면서도 부러 져준다. 그러나 실제로 지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북을 켜는 것 외엔 죄 견식이 짧아 특히나 언쟁의 기미가 보이면 무력을 쓰거나 아예 도망가버리는 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