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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지 마~ 간식 줄까? "

*나이: 외관 20대 중반


 

*신장 / 몸무게: 182㎝ / 75㎏


 

*식신

 

한 여자가 나무 아래서 목을 매달아 죽은 것을 시작으로, 여자들이 마치 홀린 듯 그 벚나무의 아래에서 죽어간 사건. 초반은 자신들의 의지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마치 미지의 힘이 간섭한 듯 비정상적으로 시체들이 늘어났고, 벚나무는 저주받았다며 베어졌다. … 는 설화의 주인공.

그 벚나무는 자신의 아래에서 죽은 시체의 사념을 먹고 요괴가 되었고, 한 명으로 만족하지 못한 요괴는 지나가던 여자들을 홀리기에 이른다.

기원이 되는 설화 탓인지 음양사나 같은 요괴들 사이에서도 평판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본인은 딱히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외모: 서글서글하게 생긴 청년. 옅은 갈색빛의 머리카락은 끝으로 갈수록 벚꽃색이 되어 엉덩이 부근까지 내려온다. 눈은 인위적인 푸른색. 머리의 양 옆으로 작은 벚나무 가지가 자라있다. 운동을 아예 하지 않은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바깥활동을 즐기는 체격은 아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가볍게 걸어다니는 느낌.


 

*성격: 느긋함 / 상냥함 / 가벼움

- 매사에 급한 면을 보이지 않는다. 가끔 예외적인 일이 있을 때를 제외하곤 항상 산들산들 걸어다니며, 무슨 말을 들어도 대부분은 그러려니 하고 넘겨버리는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 화도 잘 내지 않고 조급함을 내비치지도 않는다.

- 그런 유한 면모에 이어서, 남녀노소에게 구김살 없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여성들에게 더욱. 마음에 드는 미인을 보면 멀리서도 한눈에 알 수 있을만큼 주변에 꽃잎들이 떠다닌다고.

- 상냥하고 좋은 성격이긴 하지만, 특정한 일에 깊게 개입하지 않는다. 적당히 선을 긋고 상호간에 지나친 무례 없이 사는 타입. 본인도 남들을 일정 이상 침범하지 않으며, 남들한테도 일정 이상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런 성향 탓인지 가끔 무책임하고 뺀질거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기타 세부사항: 마음에 드는 여자들에게 접근할 때의 멘트는 항상 공통이다. “찾는 것이 있는데 도와줄 수 있어?” 여자들의 80% 정도는 헛소리라고 듣는 모양.

항상 근처에 향은 없는 벚꽃잎이 팔랑거린다. 가끔 본인 입에도 들어가서 뱉는 모양이니 그 모습을 목격한다면 놓치지 말고 놀려 주도록 하자.

 

 

 

 

 

 

 

 

 

 

 

 

*페어와의 관계

아가소타 시아노

벚나무가 베어진 후, 사이교우아야카시는 유유자적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만난 강에 사는 귀신에게 조금 반해버리는 바람에 그 자리에 며칠 머무르고 있었다. 그곳이 시아노와의 첫만남 장소. 문제 아닌 문제라면 시아노도 그 귀신을 마음에 들어 했던 것. 자신이 먼저 찜해놓은 상대에게 연적이 생기자 어이가 없는 한 편 정정당당히 이기면 뒷 말은 안하겠지, 싶어 시아노와의 시 쓰기 내기를 받아들인다.

여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귀신이 둘의 시를 보고 너무 감동한 나머지 성불을 해버리자 둘은 졸지에 닭 쫓던 개 신세가 된다. 사랑싸움도, 시싸움도 무승부가 나버리자 조금 (사실은 지나치게) 허탈해진 사이교우아야카시는 자리에서 땅을 파다 후일 시아노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녀의 식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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