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윗사람한테
존댓말을 해야지. "

*캐릭터 이름: 넨간바쿠 付喪神
*나이: 27
*신장 / 몸무게: 181 cm / 74 kg
*
식신
본래 일정한 육체도 형체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념 덩어리를 술사가 강한 염원이나 소원을 빌며 오래된 물건에 귀속시킨 요괴이다.
만든 술사의 염원이나 소원에 따라 모습도, 취하는 행동도 지능도 매우 제각각이다.
물건에 들러붙음과 동시에 물건이 부서질 때까지 귀속되며 염원을 이루거나 들러붙었던 물건이 부서지게 된다면 다시 육체도 형체도 생각도 없이 그저 떠돌아다니는 사념 덩어리가 되어 사라진다.
*외모:
*성격:
침착함
본래의 성격은 놀라기도 잘 놀라며 쉽게 흥분도 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자신의 만든 술사의 바람대로 남동생으로 있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도 평정심을 잃는다면 잘 하던 일도 망치기 쉽다고 생각하여 다혈질의 성격을 많이 누르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저만의 호흡법을 하거나 명상 등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나름 효과가 있는 듯하다.
깜짝 놀라거나 흥분을 하여도 겉으로 드러나는 일이 굉장히 드물고 표정 또한 거의 미동이 없는데, 한가지 단점이라면 기쁜 내색 또한 잘 하지 않아 처음 보는 상대는 그가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할 정도이다.
하지만 본래의 성격은 어딜 가지 않는지, 딱 한가지 종종 무너지곤 하는데 하나비와 관련된 일이라면 표정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을지 몰라도 행동 하나하나가 불안하며, 실수를 연발하여 그가 많이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순응
자신을 만들어낸 술사의 바람대로 동생과 닮게 만들어진 탓인지 간의 문화와 규칙, 규율을 존중하고 자신도 그 규율에 맞추어 따르고 순응하려고 한다.
그 때문에 인간들의 거리 모습을 하염없이 관찰하기도 하였으며 자신이 그 무리 속으로 섞여 들어가 관찰을 하고, 하염없이 걸어보기도 하며 그들에 대해 나름의 공부를 하였다.
그 경험들 덕분인지 현재는 얼핏 본다면 인간인지 요괴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그 속에 잘 녹아들 수 있다.
한 예시로 마을에서 인간들과 시비가 붙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넘어갈 수 있으며, 물건이나 재화를 화폐로 사고 팔 정도로 돈에 대한 개념 또한 확실히 박혀 있다.
노력파
자신이 부족하다고 판단이 되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이 잘 풀릴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속 시도해본다.
그런 근성과 노력 덕에 인간들 틈에 적응은 물론이고, 검술과 집안일 또한 나름 완벽하게 해낸다고 스스로도 자부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부단히 노력하는 성격 탓인지 자신을 단련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를 하지 못할뿐더러 많이 답답하게 생각하여 자신도 모르게 그를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해대고는 한다.
남들이 자신을 단련할 수 있도록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보호본능
오랜 세월 아야카와 가의 식신으로 아카네의 후손들을 지켜온 탓인지 아니면 자신이 요괴이기에 인간들보다 신체조건이 좋은 것을 알기 때문인지 제 몸을 지키기보단 주변인들을 지키는 것에 굉장히 빠른 반응을 보여주곤 한다.
특히 아야카와 가나 하나비에 관련된 일이라면 마치 자신이 얼마나 부서지든 상관을 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하며, 그런 자신의 행동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기타 세부사항:
본디 형체가 일정치 않은 요괴였던 만큼 몸의 일부를 잠시 연기처럼 흐트러뜨릴 수 있다.
하지만 키리의 모습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며 힘들 뿐만 아니라, 가슴 중심부에 위치한 목각 인형이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꺼려하는 모습이다.
무뚝뚝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굉장히 작고 귀여운 소동물이나 물건들을 좋아한다.
사당에 홀로 지낼 때에도 매일같이 사당 근처의 새들을 위해 곡식을 뿌려두거나 어설프게나마 새집을 만들어 둘 정도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소동물들은 넨간바쿠 근처에 다가오기를 꺼려하며 잔뜩 경계를 하곤 하여 스스로 안타까워하고 있다.
*페어 정보
아야카와 하나비 ( 綾川 花火 )
아야카와 가에선 넨간바쿠를 만든 음양사 아카네를 기리며 자손 대대로 음양사의 자질을 갖추어 태어난 사람 중 가장 뛰어난 자에게 넨간바쿠를 식신으로 부릴 수 있게 해 주었다. 넨간바쿠도 그 생활과 대우가 그리 나쁘지 않았고 그에겐 아야카와 가의 사람들이 작은 소동물만큼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아야카와 가에서는 음양사의 자질을 갖춘 아이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그들만의 매우 독자적인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바로 결계가 쳐져 있는 넨간바쿠의 사당에 닿을 수 있느냐로 판단하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근 백여 년 간 넨간바쿠의 사당에 들어온 아이가 없었다.
아야카와 가에서도 넨간바쿠도 이 사실에 크게 슬퍼하였고, 더 이상 음양사의 소질을 갖춘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서인지 넨간바쿠와 아야카와 가는 점점 소원해져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아이가 웃는 소리가 넨간바쿠의 사당 근처 숲 속에서 울려 퍼졌다.
오랜만의 듣는 기분 좋은 소리에 넨간바쿠는 저도 모르게 서둘러 가 보니, 그곳에서 왜인지 아직 어린 여자아이가 자신에게 화가 난 듯 있는 힘껏 노려보고 있었다.
그 후 아이는 무엇인가 넨간바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한참이나 버릇없이 조잘거렸지만 넨간바쿠는 아이가 제 사당에 닿았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하였고, 이름을 물으려던 찰나 아이가 화가 나서 제 집으로 도망치듯 뛰어가 버렸다.
그날 밤. 넨간바쿠는 아야카와 본가에 내려가 당주에게 결계를 뚫고 만난 아이가 있다고 말을 전하자, 당주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하나비와 넨간바쿠를 소개해 주었다.
그때부터 넨간바쿠는 하나비의 식신으로서, 그리고 어떤 의미로 보모로서 곁을 지키며 음양사의 소행이나 마음가짐 등 여러 가지를 가르치게 되었고 시간이 흐르며 처음에는 넨간바쿠를 잔뜩 경계하던 하나비였지만 지금은 그런 넨간바쿠에게 정이 들은 건지 익숙해진 건지 나름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